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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글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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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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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14 15:13:17, 조회 : 2,313, 추천 : 175 |
"낚시질은 즐거운 일이지만 살리고 죽이는 권한을 쥐고 있으며,
바둑, 장기는 즐길만한 놀이지만 또한 전쟁하는 마음으로 움직인다.
이로써도 알 수 있듯이,
일을 좋아함은 일을 덜어서 한가히 지냄만 같지 못하고,
재능이 많음은 재능은 없어도
자신의 본성을 온전히 갖추는 것에 비교할 수 없다."
--- 채근담 ---
우리들이 사회생활을 해나갈 때 수 많은 일을 겪으면서 순간순간 일어나는 악한 생각은
바로 자신의 순수한 본성을 잘 지키지 못하는 데에서 일어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태어났을 때의 순수한 본성을 잃어버리게 되어버린 것은 바로 위의 말씀과 같이
우리들이 즐기는 놀이 문화가 살리고 죽이는 형태로 발전되어 온데서도 찾을 수 있지 않을
까 본다면 너무나 오버된 이야기 일까요.
이제 부처님 오신날이 다가옵니다.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뜻이 무엇인가를 곰곰히 생각하시어서 모든 분들이 이 세상을
부처님 세상으로 가꾸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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