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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하루법회.....미륵사 김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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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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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16:20:35, 조회 : 364, 추천 : 160 |
24년 음 11월 초하루 법회
제목: 미륵사 김장 이야기
요즘은 김치 냉장고가 따로 있어서 김장을 일찍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꼭 12월달 추울 때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미륵사는 언제
부턴가 양력 11월달에 김장을 한다. 이번 김장에 오셔서 특별히 수고하신
분들은 정보리행 회장님, 김연선 보현심보살님, 유영순불자님, 이해인월
부회장님, 김순자청정안불자님, 최영도법수거사님 덕천이정열거사님,
오순덕 지선행, 여여심총무님등 9분이 수고를 해 주셨다. 지난 24년 9월
하순에는 배추 한포기에 가격이 1만 2천원식 했다. 완전히 배추가 금값이
되었다. 이렇게 배추가 비싼 이유는 폭염과 가뭄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에서
긴급하게 중국산 배추를 수입에 풀었던 것이다. 중국산 배추는 일반
소비자에게 유통되는 것이 아니고 김치공장이나 외식업체에 위주로 유통
시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현재 출하되는 것은 대부분 국내에서 출하한
순수 국산배추이다. 현재 배추 한포기 가격은 3천원 정도한다.
우리 미륵사는 그동안
충청도 괴산배추, 강원도 고랭지 배추,
해남 배추, 구포할매 배추를 구입하였다. 그런데 이제는 구포 배추를 산다.
이유는 접근성이 좋고 믿음과 신뢰로 배추가 좋은 편이다.
그동안 120포기식 사와서 소금에 재려서 김장을 하였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일이 너무 많아서 또 김치만 무한정 먹는 것이 아니라서 재작년부턴가
절임배추를 사와서 김장을 하게 되었다.
구포시장에 가면 창령상회가 있는데 그 가게 주인은 오르지 1년 12달 365일
오직 절임배추만 만들어 파는 사람이다. 올해도 7일전에 가서 주문을 했는데
배추 물량이 없다고 하면서 겨우 우리 미륵사것은 맟춰 보겠다라고 하였다.
60포기 정도 주문 하였다 1포기당 7천원이었다.
김장을 하려면 먼저 다시물과 양념물을 만든다.
① 다시물에는 대파, 양파, 무, 배, 다시마, 사과, 찹쌀가루를 넣어서 만들어 놓는다.
② 양념물은 김장용 고춧가루, 무 즙, 배 5개, 양파15개, 누른호박 2개, 간장. 생강,
감홍시 대봉 15개, 마늘등을 넣는다.
이렇게 다시물을 양념물에 넣어서 버물려 김치양념으로 만드는 것이다.
절임배추를 깨끗하게 씻어서 하루를 잠재워 완전히 물을 뺀다. 그리고 다음날
배추를 앞에 놓고 정성으로 만든 김장양념을 버무려 채우는 것이다. 그러면 양념을
많이 발라야 하나, 좀 적게 발라야 하나, 적당히 해야 하나? 또 양념을 배추에 앞뒤로
다 발아야 하나? 앞면만 발라야 하나? 어느것이 맞느냐
과거 중국의 백장회해(百丈懷海; 720~814) 선사는
일일부작 일일불식(一日不作 一日不食)’이라 했다.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
반드시 일용의 노동이나 작무를 하지 않으면 음식을 먹지 말라고 했다.
목탁이나 종소리를 들으면 대중울력이라 생각하고 곧장 울력 장소로
나아가야 한다. 소의 무위도식하지 말라라는 것이 백장스님의 엄중한
말씀이다. 이것은 또한 인도불교가 벌레나 곤충 등 살생을 이유로
농경(農耕)을 금지한 것과는 다른 것으로, 구(舊) 불교교단에 대한 비판이자
개혁이요, 한편으로는 선종교단의 자긍심이었다. 백장총림이 세력가나 권력자들의
유혹이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깊은 산악에서 고고하게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적극적인 노동으로 의식주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역대 우리나라에 최고의 시청률 드라마는 무엇일까
대장금, 태조왕건, 허준, 용의눈물,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내가
보기에 사랑과 전쟁, 애로부부가 가정에서 일어나는 가정사 이야기
남에게 말하기 어려운 가정에 은밀한 이야기를 이 드라마는 잘 이야기
해주는 것 같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 남편의 불륜 아내의 외도
불륜, 친정어머니의 지나친 간섭, 남편의 주식투자 실패, 부부의 불행은
사기꾼으로부터, 남편의 진급을 위하여 아내가 지나친 상사 모시기등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준다. 인생도처사기꾼이 있다. 사선생을 잘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화를 잘내고 분노 잘하는 남편이 있다. 심하게 노름하고
도벽하는 남편, 여자가 너무 사치를 좋아하고 백화점에 미치는 여자가 있다.
이런 것이 사랑과 전쟁에 나오는 이야기들이다. 또 무당과 점쟁이에 빠져서
골로가는 여자도 있다. 왜 가정이 해체되고 무너지는가?
월동준비
미륵사 아래 화장실 앞에는 수련과 블루베리를 월동 시켜야 한다. 그래서
어제는 법수거사와 덕천거사님이 모든 것을 은박지로 싸 메였다.
다알리아는 파서 옮기고
성철큰스님은 열반할 때 상좌들 불러 놓고 마지막 유언으로 불조심하라하고
열반에 드셨다라고 한다. 유마경에 화중생련(火中生蓮)이라 했다. 욕망의
불꽃 속에서도 연꽃을 피워내야, 마침내 시들지 않는다고 했다 세상이
혼란스럽고 분노해도 마음속에 불꽃이 일어나지 않는 사람이 대보살이요
원력 보살이다.
모든 기도는 간절하게. 애절하게. 처철하게. 하는 것이다 결국 기도는 자신의
절박(切迫) 함에서 나온다, 이 3절이 있어야 삼보의 가피가 있다. 우는 애기
젖준다 했던가. 촛불과 향불은 자신을 태워 희생한다 했던가? 절만 절이 아니다
마음이 간절한 그곳이 절이다라고 한다. 달라이라마는 최고의 절이 친절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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