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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라닥크 마음여행
  일광  2023-06-29 11:32:50, 조회 : 84, 추천 : 9

레 라닥크 마음여행

작년에 파키스탄을 다녀왔다. 올 4월달에는 인도네시아 보르부드로 대탑을 순례하였다. 이번에는 레 라닥크의 몇 개의 곰파를 참배하였다. 나는 1991년에 걸망하나 메고 나혼자 이 지역을 두루 참배한 경험이 있다. 30년이 지나서 다시 한번 마음여행을 하고자 이 여행에 동참하였다.

1, 고산병
오래전 일이다. 50여명의 스님들과 함께 중국 서안에서 비행기를 타고 티벳트 라사에 도착하였다. 엄청난 고산병이 밀려왔다. 왼손을 머리에 대고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 포탈라궁과 조캉사원을 참배하였다. 다음날 시가채로 길을 떠나는데 나 혼자 호텔에 남아서 6일동안 우리일행을 기다려야 했다. 저산소증 때문에 도저히 갈 수가 없었다. 이번에도 나는 걱정을 많이 하였다. 마침 혜초여행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우리 일행을 천천히 레 라닥크로 안내하였다. 소나마르크(1박), 가르길(1박), 알치(1박) 환경 증후군에 필요한 다이아막스 약을 먹고 적응하면서 레 라닥크(3520미터)에 도착 하였다. 신의 한수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창라패스(5360미터)를 올라가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2, 인도 세워진 최초의 한국사찰 대청보사
레 라닥크에 가면 대청보사라는 한국사찰이 있다. 인도에 세워진 최초의 한국사찰이다. 지금은 인도불교 8대성지에 코리아템플이 제법 있지만 30년 전, 그 시절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유일하게 레 라닥크에 한국사원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배낭여행하는 사람들은 6~7월이 되면 인도의 더운 공기를 피하여 레 라닥크를 찾아온다. 대청보사는 우리들의 낙원이요 안식처였다. 대청보사는 레 시내 중심에서 택시로 10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한다.
1991년 06월 25일, 함현스님, 장백스님, 강종구선생님등 13명의 배낭여행자들이 각각으로 모여들어 이야기 꽃을 피우던 도량이다. 이런 대청보사를 찾아보고 싶었다. 택시기사도 잘 모르는 절을 물어물어 찾아갔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다고 했는데 30년이 지났으니 대청보사를 찾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사찰의 주위에 많은 건축물이 새로 건립되었고 세월의 무상함을 느꼈다. 대청보사 주지 (이시) 티벳트 스님은 20년째 주지소임을 맡고 있단다. 언제부턴가 한국스님과 재가 불자들의 발걸음도 끊어진 느낌이다. 지금도 절 입구에는 해동선원(海東禪院)과 대청보사(大靑寶寺)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3, 다람살라와 달라이라마
인도 북쪽 다람살라는 21세기 세계적인 고승 달라이라마(89세) 존자가 머물고 계시는 곳이다. 세계각처의 젊은이들은 티벳트 문화를 배우고 존자님을 친견하고자 6~10월이면 다람살라에 모여든다. 존자님은 그들을 위하여 사랑의 행사를 베푸는데 당신이 머물고 있는 왕궁 뜰 앞에 수백명의 외국인들에게 악수를 하면서 인사를 나눈다. 나도 달라이라마 존자의 손을 꽉 잡는 순간 나에게 찡하게 무엇인가 다가왔다. 마치 100볼트의 전류가 육신에 흘러 육근이 진동 되는 것 같았다. 인내의 성자, 자비의 성자, 양심의 성자, 고독의 성자, 친견법회가 끝나고 함께했던 6~7명은 눈물과 감동을 공유하였다. 다람살라는 나에게 100볼트의 환희용약의 전류의 느끼게 한 곳이다. 이제 존자님은 (사랑의 행사)를 할 수가 없다. 연세가 많으시다. 존자님은 늘 말씀 하신다. <절 가운데 최고의 절은 친절이다. 친절이 나의 종교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이것 하나만 가슴에 새겨도 다람살라를 다녀 온 보람이 있다. 달라이라마 존자에게 최고로 많이 기부행위 보시자는 대만사람들이고, 개인 기부자 1등은 영화배우 리차드 기어라고 한다.  

4, 아름다운 인연이야기  
이번 여행에서 모든 분들이 고마웠다. 지사제 약도 주시고, 누룽지 끓여서 나의 방에 갖다 주셨다. 또 트레킹을 했거나 다른 지역 여행경험담도 들려 주셨다. 한 분 한 분 고마운 분들이고 사랑을 주신 분들이다. 알치호텔에서 잠시 한가로운 여유를 가지고 우리는 일행은 인더스강으로 내려갔다. 마침 꽃 한송이 바치는 추억의 시간을 가졌다. 부부로 동참한 선생님이 사모님에게 (사랑합니다)라고 하면서 꽃을 바치는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되었다. 힐링 여행의 절정이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는 웃고 웃으며 여행의 백미를 만끽하였다. 이것이 여행이다라는 것을 인더스강은 알려 주었다. 우리는 시절인연이 되면 또 만날 것이다.
일광 두손모음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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