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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예수재의 유래(퍼옴)
  여여심  2017-07-05 14:08:02, 조회 : 546, 추천 : 69







예수재를 처음 행한 사람은
인도 마가다국의 빔비사라왕이었는데
그 인연을 "예수천왕통의" 에서는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어느 해 겨울,
밤늦도록 잠을 못 이루는 빔비사라왕 앞에 저승사자들이 나타났습니다.
홀연히 나타난 명부사자의 무서운 모습을 보고
왕은 너무나 놀란 나머지 그만 기절하고 말았는데
사자들은 기절한 왕을 그대로 떠안고 저승을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잠시후 왕은 정신을 차렸지만
이미 저승으로 향해 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무섭고 낯선 저승풍광이 지나쳐 가는데
왕의 눈에 특히 이상한 것이 보였습니다.
그것은 풀이나 나무가 나지 않은 마치 눈서리가 온통 덮인 것 같은
거대한 하얀 산이었습니다.
왕은 이것이 대체 무슨산인지 궁금해서 사자에게 물었습니다.

"저 산은 사람들이 돌아가신 부모, 스승, 형제, 자매들을 위하여
명왕께 바친 재물들인데 그 재물들을 법답게 만들지 않았기에
명왕께서 받지 않으시고 그냥 버린 것이 오랜 세월동안
쌓이다보니 큰 산처럼 된 것입니다."

이 사자의 설명이 왕은 언뜻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산을 지나쳐 계속 앞으로 걸어가는데 이번엔
길 양 옆으로 무수한 귀신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귀신은 날카로운 칼 같은 이빨을 무섭게 드러내어 노려보고,
어떤 귀신은 입에서 시뻘건 피를내뿜고,
다른 귀신은 서너 개나 되는 눈을 부라리며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왕은 너무나 무서워 간담이 서늘해졌습니다.
얼마를 그렇게 가자 명부의 옥졸이 나타나고 왕을 옥사에 가두었습니다.

왕은 옥사에 철컥 잠기는 소리를 듣자
대체 내가 왜 이렇게 저승을 와야 하는가?
여기는 바로 지옥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
억울한 마음이 울컥 솟았습니다.
왕은 문밖에 있는 사자들을 향해 소리를 쳤습니다.

"나는 왕에 오른 이후 바른 법으로 나라를 다스렸고
악업을 짓기는 커넝 선업만을 지었는데
이런 내가 무슨 죄가 있다고 벌을 주려 하십니까?"

그러자 사자들은 안타깝다는 듯이 대답했습니다.

"대왕께서 성심으로 시왕 49도를 공양했다면 우리들이 어찌하여
대왕을 배은(背恩) 하겠습니까?
종관권속들이 대왕의 공양을 얻지 못하여
대왕께서는 이런 고통을 받게 되신 것임을 아십시오."

빔비사라왕은 사자들의 말이 전혀 이해가 되질 않아
끈질기게 사자들을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대체 그것이 무슨말입니까? 세상에는 종관의 이름이 없습니다.
그 분들의 이름조차 알지 못하는 세상 범부들은
다 저와 같은 고통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까?
그것은 너무 지나친 처사입니다.
이제 제가 사자들을 통해 종관 권속들을 알게 되었으니
그 분들의 이름을 제게 알려주시고
저를 다시 세상으로 돌려보내 주신다면 저는 물론
어리석은 중생들도 모두 법답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제가 널리 중생들을 제도하겠습니다."

빔비사라왕의 간청은 결국 명도에 받아들여졌고,
왕은 죽음을 면하여 다시 세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다시 살아난 왕은 명도에서 가져온
지장대성을 위시한 종관 권속 259위에 매일 1위씩 예배 공양하면서
전세(前世)의 죄업을 참회하고 현세의 죄업소멸과
건강 장수 발원을 25년간 계속하였습니다.
그간 왕은 총 59차례의
"예수시왕생칠재(預修十王生七齋)"를 올리는 모범을 보이며
중생을 교화해 종래에는 도솔천에 태어나 지장대성을 뵙고
수다원과를 얻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이후부터 생전예수재가 성행하여
불자들의 복덕과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수재는 윤달에만 지내는데
윤달은 음력에서 평년의 12개월보다 1개월이 더 보태진 달로서
4년에 한 번씩 돌아옵니다.
그래서  '여벌달', '공달', '덤달' 이라고도 부릅니다.

윤달에는 세 번 절에 가면 모든 액이 소멸되고
복이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통 달과 달리
걸릴 것도 아무런 탈도 없는 달입니다.
그리하여 현세의 복만이 아닌 내세의 복을 정성껏 닦는
생전예수재를 지내기에도 가장 좋은 때라고 전해져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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