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
| 일광 | 조회수 2,995


  

염불은
불(佛)빛 사랑노래 입니다.
마술사의 주문(呪文)에 코브라가 춤추듯
염불가락에 생명의 빛이 흘러 나옵니다.

  


두 눈썹 사이에서 나오는
백호광명,
눈에서 나오는 빛,
혀에서 나오는 빛,
배꼽에서 나오는 빛,
가슴에서 나오는 빛,
발바닥에서 나오는 빛,
정수리에서 나오는 빛,
털구멍에서 나오는 빛,
온통 빛인 부처님을 사모해
그 빛을 누리고자하는
지극한 사랑의 연가가 염불입니다.



이 마음 한 생각으로 맺힐 때
염불 가락가락 올올마다에서
빛이 나옵니다.
이 즈음은
염불이 빛이고
빛이 염불입니다.
빛은 기운이며 진동입니다.


생명의 움직임에 의해 생겨나는
열기의 춤입니다.
어둠도 빛입니다.
빛 알갱이들이 움직이지 않고
소복이 모여 잠자는 것을
어둠이라고 이름하지요.
그러기에 어둠속에서 염불하면
빛이 잠깨어 납니다.



빛을 먹고 사는 생명,
빛은 부르면 옵니다.
당신의 성은 \'내\'요
이름은 \'사랑\'입니다.
\"내사랑\"하고 이름을 부르면
당신이 오듯이
염불하면 만덕길상(萬德吉祥)부처님이 나타나고
염원하는 바가 빌딩처럼 우뚝 세워집니다.



염불에 맛이 들때
신명이 나고
신명이 깊이 흘러가면
삼매에 들고
삼매에 빠지면
시간이 떨어집니다.
모든 세상 무게가 없어져 진공이 됩니다.
아니..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풍요로운 묘유가 됩니다.
황홀극락 힘의 충만입니다.



염불(念佛)은
인간의 가슴과 우주에 가득한 기운을
운전하는 핸들이며,
부처님의 빛의 실타래를
풀어내는 물레입니다.
전선타고 전기가 통해오듯이
염불따라 불타의 빛이옵니다.
염불가락은 사람의 가슴을
유장하게 파고들어 감동시키고
일체중생과 산천초목을 적십니다.
인간에게만 보여지는 한정된 것이 아니라
모든 중생에게 호소하고 두드리는
아름다운 너울입니다.


하늘과 땅이 함께느껴 떨게하는
큰 소리입니다.


아름다움의 극치는 성스러움입니다.
성스러움이 극에 달할 때
주객으로 나누는 분별심은 사라지고
오직 빛이 됩니다.
빛에 목욕합니다.



옴.....
옴.....
옴.....
빛기운 모아들여
당신께 흘러보내는
광통신 케이블입니다.
당신 몸을 빛탕에 넣어 목욕시킵니다.
세포 속속들이 빛 알갱이가 배어듭니다.


가뭄 끝에 퍼붓는 큰 소낙비가
메마른 땅 속 깊이 스며들듯이
이내 염불 삼매로 아미타불 빛의 물이
당신의 온 몸에 들어차소서.



무량광불 빛 부처님
무량수불 목숨부처,
천손 천눈 관세음
사랑 눈에 입 맞추고,
자비약손 빛 튀기사
당신 몸에 소용돌이 치소서.
빛 춤추소서.
빛 부서지소서.

온 중생의 소리 듣는
크나큰 사랑의 관세음,
아발로기테슈바라!




念佛은
천백억 화신 석가모니 부처님을
탄생시키는 마야왕비의 모태입니다.
모든 것은 서로를 잡아 당깁니다.
기운의 응집력이자,
서로 가까와지려는 정(精)기운(氣運)입니다.

멀리 그리는 마음의 세찬 빛이 힘되어
세상 온갖 출렁임을 넘어
빛 화살로 내리꼿힙니다.



온 몸 전체가 불(佛)빛 사랑의
염불이 될 때 두두물물,
만나는 모든 것 그대로가
부처님이고
소원하는 바이고
빛입니다.


살갗 숨 구멍마다 염불을 노래하고,
온 몸이 현되어 염불소리 타낼 때
청정법신 대적광(淸淨法身 大寂光)
비로자나불이 눈부시게 합니다.

계곡의 물이 외줄기로 한꺼번에 쏟아질 때면
전깃불이 일어나듯
온 몸으로 부르는 염불에서
기운 빛이납니다.
일편단심으로 빛을 따루어 내는
빛 틀 되소서.


- 지수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