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이야기

백중 6재 법문

일광	2023-09-17 09:08:27, 조회 : 152, 추천 : 9

백중 6재 법문(2023년)

* 부처님께 귀의합니다....찬불가
절만 절이 아니다 나의 마음이 아주 절절 한 곳, 그곳이 찐절이다. 몸이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말이 있다. 나 이외에 그 누구도 나를 바꿀수 없다 오직 나 많이 나를 바꿀 수 있다. 내가 지금 받고 있는 행복과 불행은 모두 내가 지은 업보이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이 나는 것이다. 한치의 오차도 없다 인과응보 자업자득이다. 내가 지은 짓은 반드시 내가 받는다 착하고 선한 업을 지었다면 선업을 받을 것이고 악하고 나쁜업을 지었다면 악업을 받을 것이다.

* 이현화거사 이야기(2023, 08,21)
양산에 살고 계시는 어느 거사님이 어제 나에게 전화를 하셨다. 자신은 과거에 모기업체에 근무를 하였고 안정된 직장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동료직원 가운데 한명이 자신의 자리를 호시탐탐 넘보고 있었다. 자신은 그런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그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그리고 다른 직장으로 옮기게 되었는데 나중에 들리는 소문에 그 친구의 잔재주와 농간으로 자신이 물러나게 됨을 알았던 것이다.
그 후로 그 사람만 생각하면 속에 화병이 일어나고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자신이 그 직장에 있을 때  그 친구에게 참 잘해 주었는데 그 사람이 자신을   이렇게 배신할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한 것이다. 그래서 그 사람이 죽었으   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라고 하였다. 그런데 며칠전에 꿈을 꾸었    는데 꿈에 그 친구가 나타나서 자신을 천길 낭떨어지기에 몰아 부치고 자신   을 죽이려고 하였다. 그러다가 자신을 덜어뜨릴려고 하는 순간에 옆으로 슬    쩍 피했더니 그 친구가 천길 낭떨어지기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런데 어   느 지인이 자신에게 소식을 전하는데 며칠전에 그 친구가 갑자기 죽었다는    것이다. 너무 끔찍하고 놀라운 일이라고 그 거사님은 말씀하신다.
선인선과 악인악과이다. 인과응보는 자작자수 자업자득 피할 수 없다 다만 시간이 언제냐하는 시차만 있을 뿐이다. 자신의 행동 행위에 따라 인생 생활 성적표를 받는 것이다.

노파의 원심
과거 석가모니 부처님 재세시의 일이었다. 부처님께서 어느 날 죽림(竹林)정사에서 설법하고 계셨는데, 어떤 사람이 헐레벌떡하며 달려오더니,「세존이시여, 지금 왕사성내에 일대괴사(怪事)가 벌어졌습니다.」 부처님은 「그대는 흥분하지 말고 차근차근하게 말을 해 보아라.」「세존이시여, 어떤 사람이 큰 소 한마리를 떼리고 가는데 갑자기 그 소가 옆으로 지나가던 사람을 뿔로 떠받아 그 사람이 즉사 하였습니다. 이런 참상을 눈앞에서 목격한 소 주인은 소를 팔아 버리려고 하였지만 누구도 선뜻 나서지를 않았다. 그런데 어느 상인이 와서 싼값으로 팔면 사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싼 값에 얼른 팔아버렸다. 소를 산 상인이 소를 데리고 집으로 가다가 마침 목이 말라서 소를 길가 나무에 매어놓고 강가에서 물을 마시려는 찰나였다. 그 소가 비호같이 달려와서 상인을 뿔로 들이받아 죽었다. 죽은 상인의 가족들은 그 소를 도축하여 싼 값으로 고기를 팔았다 나중에 어느 사람이 나타나 고기가 없자 자신은 소머리라도 사 가겠다고 하였다. 소머리를 산 상인은 새끼줄로 소머리를 얽어서 등에 지고 가다가 피곤하여 소머리를 나뭇가지에 걸어놓고 그 밑에서 앉아 쉬고 있었는데 바로 그때 새끼줄이 풀리면서 소머리가 머리 위에 떨어져 죽었다. 결국 소 한마리가 사람 셋을 죽인 것이다.
마가다국의 국왕도 아주 괴이한 소문을 듣고 부처님을 찾아와 그 일에 대하여 물어보았다. 부처님이 말씀 하셨다. <나도 이 괴사를 이미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죽은 세 사람은 장사를 하는 상인인데, 성정이 포악하고 욕심이 아주 많은 사람들입니다. 과거전생에 3인이 한패가 되어 시골로 다니면서 장사를 하다가 날이 저물어 인근에 마땅한 숙소가 없어서 한 노파의 집을 찾아가서 사정 이야기를 하고 「하룻밤을 재워주면 후한 사례를 하겠습니다」하고 간청하였다. 노파는 집도 좁고 누추함을 말하여 사양하였지만, 사정도 딱하여 승낙하였다. 노파는 이웃집에 돌아다니면서 침구도 마련하고 먹을 음식도 구해다가 이들을 극진히 대접하였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노파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상인 3명은 도망을 가 버렸다. 괘씸하고 분함을 참지 못한 노파는 그들의 행방을 찾아 쫓아갔다.
나이가 들고 연로하여 못 따라 올 것이라고 짐작한 이들은 큰 나무아래에서 쉬고 있었다.  상인 3명을 발견한 노파는 이들에게 <남의 집에서 숙박하고 음식을 먹었으면 사례를 하고 가야지 그냥 가는 사람들이 어디 있소 숙박비를 주세요> 일행중에 한명이 <이 노파가 망령이 들었나. 우리가 불쌍해서 열 냥씩 내어서 30냥을 내고 왔는데 무슨 돈을 내란 말이냐> <이놈들아, 언제 30냥을 주었느냐. 도망을 갔지><빨리 안가면 노망한 할망구를 죽여버리겠다>고 폭언을 하였다.
<이놈들아, 그래 잘 먹고 잘 살아보아라. 다음 생이라도 있으면 반드시 오늘 받은 것을 네놈들에게 돌려 줄 것이다> 그 후 노파는 화병이 생겨서 오래 살지 못하고 원심을 품고 세상을 떠났다 원심을 품고 죽었으므로 뒷날 황소로 태어나서 그 사무친 원한을 풀었던 것이다. 부처님께서 마다가국의 국왕과 여러 대중에게 전생에 지은 악인악과(惡人惡果)의 인과법칙을 법문을 들려 준 내용이다.
법구경에도 이런 내용이 있다
악의 열매가 익기 전에는 악한 사람도 복을 만난다.
악의 열매가 익은 뒤에는 악한 사람은 죄를 받는다.
선의 열매가 익기 전에는 착한 사람도 화를 만난다.
선의 열매가 익은 뒤에는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