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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호영가 49재 법문
  일광  2021-11-14 09:24:19, 조회 : 94, 추천 : 20

최수호영가 49재 법문

엊그제 11일 목요일 범어사 선원에서 평생 수행정진 하시던 인각큰스님께서 열반에 드셨다. 범어사 수좌 인각큰스님은 범어사에서 방장스님 다음으로 높으신 어른이시다. 어제 범어사를 찾아가 큰스님 영전에 향불하나 올리고 삼배의 예를 올렸다. 평생 벽을 바라보고 하루 10시간 수행정진하신 그 고졸한 수행력에 예경을 올린 것이다. 방명록에는 이렇게 섰다. <큰스님이시여! 하늘 물고기 세상을 금빛으로 물들게 하소서>라고 섰다. 범어사는 금어선원이다. 금정산에는 하늘 물고기가 내려와서 산다는 금정이 있고 그 속에 범어 즉 하늘 물고기가 살고 있는 것이다. 즉 인각큰스님을 하늘 물고기에 상징해서 말씀 드렸고 불망본서 광도중생하소서라는 뜻이다. 본래 서원 져 버리지 마시고 다시 사바세계 오셔서 우리 무명중생들 구제해 주십시요라는 뜻이다.  
통도사가 부처님 진신사리 모셔서 불지종찰,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이 있어서 법보종찰, 송광사는 16국사가 탄생하여 승보종찰, 범어사는 좌선수행하는 선종본찰이다. 선종이란 마음의 본질을 궁구하는 절이다.  
벽을 바라보고 가만히 앉아서 <내가누고> 하면서 내 자신을 찾는 수행도량이다. 착의긱반 대인접화 일체처 일체시에 소소영영 지각하는 이것이 무엇인고? 옷도 입고 밥도 먹고 잠도자고 일도하고 일체처 일체시에 소소영영하는 지각하는 이것이 무엇인고 이것을 <이뭣고>라고 한다. 한문으로 시심마是甚麻이다. 끝임없이 나의 존재를 반조하고 관찰하는 것이다.
오늘 49재를 맞이하는 최수호아버님 영전에 재때마다 읽는 내용을 한번 더 읽어 본다. 내용은 <착어>이다.“신령스러운 근원은 밝고도 고요하고 고금이 없고, 오묘한 본체는 뚜렷히 밝게 빛나 생사가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마가다국에서 태산처럼 적연부동 하셨고, 달마대사는 소림굴에서 묵연히 면벽 하셨습니다. 그런 까닭에 부처님께서는 쿠시나가라에서 관 밖으로 두 발을 내 보여셨고 달마대사는 총령 산마루에서 지팡이에 짚신 한짝 걸고 가셨습니다. 오늘 49재를 맞이하시는 최수호아버님아버님이시여 부처님과 달마대사가 보여주신 이 시적을 아시겠습니까.  (요령을 3번 흔든다)
고개들고 수그리는 사이마다 현묘하게 존재하고 보고듣는 순간마다 분명하고 역역합니다. 예리는 정신으로 신령스러운 근원을 확연히 체득하여 주리고 허기진 고통에서 영원히 해탈하소서 만약에 그렇지 못하시거든 이제 이 법단에 오셔서 법다운 공양을 받아드시고 불멸의 진리를 체득하소서”  
여기서 핵심은 성성적적이다. 우리들의 영혼이 완전히 깨어 있는 것이다. 정신줄을 놓지 않고 들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화두를 든다 공안을 든다라고 표현한다. 성성적적이 된다면 육신은 돌아 가셨지만 영혼은 항상 살아서 존재 한다는 것이다. 맑은 영혼이 있으면 이제 반야용선을 타고 극락세계로 인로왕보살님이 인도하는 것이다.  나의 시 <묻고 또 묻는다>
싯다르타는 부다가야에서 6년,  달마대사는 소림굴에서 9년,
고봉원묘는 천목산에서 15년, 존재의 본질을 찾아 묻고 또 묻는다
내가 누고,  그 영원한 해답은 저 하늘에서도 저 땅끝에서도
천길 낭떨어지기에서도, 피골이 상접하고, 얼굴에 형상이 바뀌고,
죽음의 관문안에서도 찾기 어렵다,
그러나 한마디 내가 죽어야 내가 산다.
중국 항주에서 승용차로 2시간 달리면 천목산이 나온다 선원사라는 절이 있는데 절 뒤편으로 걸어서 2시간 올라가면 산 중턱에 송말원초의 고승 고봉원묘의 수행도량이 있다. 천길 낭떨어지기 바위밑에 고봉원묘선사 소상을 만들어 놓았다. 머리카락은 산발하였고 턱수염이 길어져 있었다. 천묵산에서 15년을 한번도 내려가지 않고 살았다고 한다. 15녕의 수행 결과물이 <철저하게 죽어야 산 사람을 볼 수 있다>이것을 내가 <묻고 또 묻는다>라고 졸작 시로 적어 본 것이다.  
우리나라 어느 큰스님은 열반직전에 제자들을 불러 놓고 <나의 제자들아! 부디 불조심 하거라, 불조심 하거라, 불조심 하거라> 이 말 남기고 열반에 들었다. 불조심이 무엇을 말하는가? 어떤 경우라도 화내지 말고 참고 살아라 화내지 말라이다.  
범어사로 의상대사가 창건 하셨다. 의상대사는 법성게를 저술하셨고 맨 마지막에 <구례부동명위불>이라 하셨다. 부처님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을 받은 최수호 어버님은 이제 본래 부처님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당신은 부처님 아들 최선진 최선국 김은진 문금연불자님께 사랑과 은혜와 축복을 내려주어 사업번창하게 하소서    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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