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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에서 염불
  일광  2021-07-20 05:55:04, 조회 : 86, 추천 : 4

장례식장 염불(시다림)

가. 장례식장 염불
오늘은 시다림(尸茶林)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 우리 미륵사 불자님들 가운데 <시다림>에 대하여 아시는 분, 시다림이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 손 한번 들어 본다. 시다림의 뜻은 스님들이 상가에가서 염불하는 것, 그렇다. 본래의 뜻은 돌아가신 망자를 위하여 스님들이 장례식장에 가서 염불하고 설법하는 것을 의미한다.  스님들이 상가에서 시달리면서 염불한다고 (시달림 염불)이라고 한다. <시달리다>라는 뜻도 시다림에서 유래했다. 오늘은 시다림, 즉 상가염불에 대하여 이야기 하려고 한다. 시다림은 원래 인도의 시타바나에서 연유한 말이다. 시타바나는 왕사성 인근에 있는 숲으로 인도 사람들이 사람이 죽으면 시체를 유기하는 곳이었다. 일종의 노천 공동묘지이다. 그러면 독수리 떼들이 날아와 먹어 치우는 조장(鳥葬)의 풍습이 행해진 곳이다.
지금은 장례식장이 있지만 과거에는 돌아가신 망자의 집을 방문하여 염불했다. 앞에는 병풍이 가려져 있는데 병풍 뒤에 시신이 안치되어 있다. 지금처럼 여름이면 염불을 하면 시신에서 냄새가 나기도 했다. 시신 앞에 향로 촛대가 있고 그 앞에서 염불을 하는데 방은 좁고 선풍기를 놓을 공간도 없다. 상주들은 오유월 염천에 두꺼운 삼베옷을 입고 머리에 삼베 관을 쓰고 앉아 있다. 그러면 등어리에 땀이 흘러 내린다. 염불하고 나오면 고무신에 도장을 수십개 찍혀 있다. 내 신발이 어디로 갔는지 집 나간 자식처럼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면 스님을 초청한 보살님은 미안해서 어쩔 줄을 몰라 하신다. 그런 시절도 있었다.
사람이 죽으면 가족들이 스님들을 장례식장에 와 달라고 요청을 한다.
그러면 스님들은 시다림에 필요한 <다비문>이랑 경전을 가지고 간다. 맨 먼저 천수경 1편을 독경한다. 천수경을 독경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돌아가신 고인이 과거생과 현생에 지은 모든 업장을 참회하고 불보살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아 발보리심하라는 뜻이다.(원아조득월고해) 불보살님의 사랑과 은혜로 자비로 금일 영가를 고통바다를 건너가게 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착어를 한다.
착어란 영가님에게 부처님의 법문을 읽어주어서 깨우치게 하는 말이다. <신원적 김해후인 김갑돌영가님이시여! 옛 부처님도 이렇게 가셨고 현세의 부처님도 이렇게 가시며 오늘 적멸을 맞이하신 영가님께서도 이렇
게 갔고, 이 자리에 있는 우리들도 언젠가는 이렇게 갈 것입니다. 김갑돌 아버님영가님이시여 이 세상에 오실 때 어느곳으로 부터 오셨으며, 이 세상을 하직하고서는 이제 어딜 향해 가십니까? 태어나는 것은 마치 저 맑은 하늘에 한 조각 구름이 홀연히 생김이요 죽는 것은 그 한조각 구름이 자취없이 사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구름 자체는 실체가 없는 것, 나고 죽고 가고 오고 생사거래도 또한 이와 같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본래 청정한 진여자성 맑은영혼은 생사거래를 따르지 않는다 하였습니다. 오늘 극락세계 아미타부처님, 관세음보살님, 지장보살님이 아버님의 맑은 영혼을 접인 하시니 열반의 큰 기쁨을 누리소서>
이렇게 게송을 읊고 나서 <반야심경>을 독경한다. 반야심경은 왜 독경을 하는가? 그것은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의미를 일러주는 것이다. 물이 얼어 얼음 되고 얼음녹아 물이되듯  이 세상의 삶과 죽음 물과 얼음 같으오니 오는 듯이 가시옵고 가는듯이 오신다면 이 세상에 삶과 죽음 본래부터 공이거니 빈손으로 오셨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그 무엇에 얽매여서 극락왕생 못하시나라고 하였다.  
옛 선사들은 <본무생사>라 했다. <나고 죽음은 본래 없다>라는 것이다. 대각을 성취하면 너다나다가 본래 없는 것이다 그리고 무상계(無常戒)를 독경한다. 무상계를 왜 독경하는가?
영원하지 않다는 계법을 설해 주는 것이다. 무상계 내용은 이러하다. <대저 무상계라고 하는 것은 열반에 들어가는 긴요한 문이며 고해를 건네주는 자비로운 배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부처님께서도 이 계를 의지하여 열반세계에 도달하셨고 모든 중생들도 이 계를 의지하여 고해를 건너는 것입니다. 신원적 김해후인 김갑돌영가님이시여 겁의 불이 타게 되면 온 우주가 재로 변합니다. 하물며 이 몸은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육체적 변천과 근심하고 슬퍼하고 고뇌하는 정신적 변화를 면할 길이 없습니다. 어찌 이러한 변천하는 세계에서 몸만은 변천하지 않는다고 보장 할 수 있겠습니까? 이 몸은 지수화풍 4가지 구성요소로 이루어진것에 불과하였습니다. 이 몸에 있는 살과 근육과 뼈와 골수등 모든 물질적인 것은 흙으로 돌아갈 것이며, 이 몸에 있는 피와 눈물과 오줌과 정기는 모두 물로 돌아갈 것이며 이 몸을 따듯하게 해 주는 것은 불로 돌


아가고 이 몸을 움직이게 하던 것은 바람의 요소로 돌아 갑니다 그러므로 집착하고 애착할 것이 못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 하시기를 이 몸은 열두가지 인연에 의하여 왔다가 또 떠난다고 하였습니다 그 열두가지는 무명 행식 명색 육입 촉 수 애 취 유 생 노사입니다. 무명 무지가 근본이 되어 생사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다. 그것은 생성과 소멸의 법칙, 존재의 법칙을 깨달아 알면, 열반의 즐거움 그기 있으리 그 다음에 금강경, 법성게, 화엄경약찬게, 광명진언을 차례대로 독경한다. 장엄염불을 한다. 장엄염불을 하기전에 영가님전에 또 착어를 한다. 오늘 적멸을 맞이하시는 신원적 김해후인 김갑돌영가님이시여 부처님께서 정토삼부경에서 말씀하시기를 만약 어떤 사람이 살아 생전에 많은 죄업을 짓고 미처 참회하지 못하고 임종에 이르렀을 때 그 사람이 정신 차려 아미타부처님 명호를 열 번만 부르면 사후에 극락왕생 한다고 하였습니다. 또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만약 어떤 사람이 살아 생전에 많은 죄업을 짓고 미쳐 참회하지 못하고 돌아 가셨다 할지라도 남아 있는 유족들이나 가족들, 인연있는 사람들이 돌아가신 영가님을 위하여 아미타부처님 명호를 10번만 부르면 돌아가신 영가님이 왕생극락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제  여기에 모인 저희들은 아버님을 위하여 지극한 마음으로 아미타부처님 명호를 부를 것이니 영가님도 함께 부르시어 왕생극락 하소서 <무량수경> 경전에 보면 아미타부처님이 과거 법장비구로 있을 때 48가지 원을 세우는데 그 18번째가 십념왕생원(十念往生願). 만약 어떤 사람이 부처님 명호를 10번을 불렀는데 극락세계에 태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부처님이 되지 않겠습니다라고 하였다. 이어서 찬불가를 2~3곡을 부른다. 금일 당령 신원적 김해후인 김갑돌 아버님 부디 왕생극락하십시요라는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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